진주제일여자고등학교는 지난 5일 ‘제2회 인문학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학교 행사를 넘어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해 눈길을 끌었다.

진주제일여고는 지난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인문학콘서트 부스 체험활동을 통해 인문교양 교육의 중요성과 가치를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인문학콘서트는 지난해의 경험을 토대로 양적, 질적인 면에서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 특히, 인문학콘서트 TF팀을 만들어 행사 준비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수차례 토의활동을 펼쳤다.

TF팀의 팀장은 “체험 부스의 규모뿐만 아니라 문학, 연극, 영화, 영상 제작, 미니 특강 등 다양한 부스 활동을 통해 명실상부한 진주지역 대표 인문학콘서트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라고 밝혔다.

진주제일여고 민병곤 교장은 “본교는 과학중점학교이지만 인문교양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 인문교육 활성화를 통해 미래지향적 사고 역량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 양성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인문학콘서트가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학교 교육의 결실을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누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제일여고는 학생중심 교육과정 구현을 통해 과학·수학뿐 아니라 인문 계열학생을 위한 다양한 강연, 체험, 탐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창의융합성 인재를 키워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정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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