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의 11개 읍·면 풍물농악단 260여명이 함께하는 ‘제11회 산청농악경연대회’가 지난 2일 오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군은 지난해까지 8월에 열렸던 ‘산청농악경연대회’를 올해 ‘산청한방약초축제’ 기간에 개최했다.

11회째를 맞는 이번 농악경연대회는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농악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산청문화원에서 주관해 치러진 행사다.

11개 읍·면 풍물농악단 260여명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는 한편 지역주민들과 함께 화합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경연 결과 최고상인 대상은 오부면 우리가락 풍물회, 금상은 신등면 민속보존회, 은상은 금서면 한마음풍물단, 시천면 풍물단 2팀이 선정됐다. 이외에 다른 참여 풍물단들도 동상과 장려상을 고루 수상했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오부면 우리가락 풍물회는 내년도 경연대회 때 시연팀으로 출전하게 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순위를 떠나 모든 읍·면 주민과 풍물단 참가자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마련돼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내년에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류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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