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이수식)는 통영·한산지구 야생동물 모니터링 중 올해 6월 한산도에서 무인센서카메라에 찍힌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팔색조’를 확인했다.

국립공원 영상에서 팔색조가 지렁이를 물고 가는 모습과 인근에서 올해 8월 팔색조 유조(새끼)가 발견되어 한산도 일원에 번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올해 5월~6월까지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시 산양읍 일원에서 최소 37개체 이상의 팔색조가 도래한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무인센서카메라 영상을 통해 거제 학동리 동백나무 숲, 남해 금산, 통영지역까지 한려해상국립공원 전 지역에 팔색조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양수민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해양자원과장은 “이번 한산도 팔색조 서식 확인으로 장기 모니터링과 팔색조 서식지 보전에 노력할 계획”이며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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