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진주시지회(회장 이수석)는 지난 17일 오전 진주생활체육관(상평동 소재)에서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0회 세계 흰 지팡이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흰 지팡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 기는 흰 지팡이 헌장 낭독, 흰지팡이 전달,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 유공자에게 표창패 수여, 화합의 장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었다.

이수석 회장은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각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비장애인들의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오늘 행사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며 공감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시도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장애인문화센터 건립 및 복지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복지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매년 10월 15일은 ‘흰 지팡이의 날’로 흰 지팡이는 자립과 성취의 상징이라는 의미를 기리고자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공식 제정하였고, 시각 장애인의 권익옹호와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김성우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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