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24일 창원시 최초의 터키기업인 ORS코리아의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입주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ORS코리아 본사를 방문했다.

이번 ORS코리아 입주 개소식은 터키의 세계적인 베어링 제품 제작·수출업체인 ORS에서 100%외국자본을 투입해 창원시에 설립한 ORS코리아의 마산자유무역지역 신축 표준공장 입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ORS코리아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 위치한 ORS사의 첫 국내 지점이며, ORS는 1982년 설립이후 현재 폭스바겐, BMW 등 유럽의 글로벌 자동차회사에 자동차 부품과 다양한 베어링 제품을 수출하는 유럽 최고의 정밀 베어링 제조기업이다.

ORS는 2018년부터 창원에 소재한 파트너사인 국내 공작기계 전문 제작업체 SMSB(주)과 국내 합작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 이후 SMSB와 공동으로 자동차 장치를 포함하여 연간 100억 원대 이상의 공작기계를 제작·수출할 계획이며 향후 터키 및 동유럽 시장 등 시장 확장을 위해 차세대 공작기계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SMSB가 터키 ORS와의 합작투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을 접한 후 작년 12월 시 관계자가 직접 터키의 본사를 방문하여 아슬란 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창원시 투자환경 소개와 시의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

지난 2월 아슬란 대표와 기업 관계자들을 창원으로 초청하여 세플러코리아, 두산중공업 등 창원시의 우수기업 견학과 투자 희망지였던 마산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시는 이번 터기 기업 유치로 터키의 많은 기업들이 창원시에 투자하고 창원시의 기업도 터키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ORS코리아는 창원시 제1호 터키기업으로 창원시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며 “ORS코리아의 성공은 터키는 물론 유럽의 많은 기업들이 창원시에 투자할 수 있는 훌륭한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진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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