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발견 작년 경남도기념물 지정 쾌거

진주사직단보존회(회장 최진수)는 지난 21일 오후 진주사직단 현장에서 ‘제3회 진주사직제’를 거행했다.
진주사직단은 2013년도에 처음으로 발견하여 작년 2018년 8월 경상남도기념물 제291호로 지정된 진주의 문화재로서 1530년 동국여지승람에는 주의 서쪽 지금의 상봉동 산 1246 일대 설치되어 있는 문화유적으로서 사직단은 과거 농경사회의 으뜸이라 할 수 있는 토지의 신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직(稷)에게 나라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를 올리는 곳으로 조선 초 태종은 전국의 부·목·군·현의 행정단위마다 사직단을 세우고 봄과 가을에 사직제를 거행하라는 명을 내렸고 이후 지방에 단을 설치하고 중요 제례시설로 관리하였으나 1908년 통감부의 칙령으로 제사에 관한 시설이 대부분 철폐되었다.

대부분의 사직단이 개발 등으로 훼손되어 없어졌으나, 진주사직단은 제단, 담장, 출입시설 등이 남아있는 전국 몇 안 되는 유적이므로 2018년 8월 경상남도 기념물 제291호로 지정되었다.

이날 사직제에 김길수, 최임식, 김기식이 헌관, 강삼수 씨가 독축, 하정갑, 정옥영, 조명규, 박성용 등 보존회 임원들의 참여로 제례를 봉행하였으며 향교, 문화원, 관련단체 및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관했다.
 류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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