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유일한 사천공항이 경남도와 사천시의 적극적인 후원은 물론 진주, 고성, 남해, 하동, 함양, 거창, 합천군 등 경남도 9개 시군이 공항 활성화에 손잡고 나서면서 서부경남 주민들의 편안한 하늘여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천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말까지 공항수송은 김포가 101,188명으로 탑승률 55%이며 제주는 37,465명이 이용해 탑승률 78.7%를 기록했다. 탑승률을 보면 김포공항은 아직 60%를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히 제주공항 이용자의 증가에 따라 대한항공이 화요일 새로 증편되었지만 이마저 충분한 홍보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서부지역 주민들에게 제주공항 증편 관련 홍보는 물론 학생 수학여행단과 부녀회 계모임 등을 통한 제주관광객을 사천공항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경남도의 홍보가 더욱 강화돼야 하겠다. 

우선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시급한 것은 마산과 통영 등 경남 주민들이 공항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이 재개 되어야 한다. 또한 시외버스도 사천공항을 경유할 수 있도록 하고 노선 증편과 운행지역 안내 표지판에 사천공항을 명기한 뒤 홍보물을 부착해 화요일 제주공항 증편을 널리 알리는 노력도 절실하다. 사천공항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시외버스 사천공항 정차 협의 등 공항연계 육상교통망 개선도 적극적으로 실행해야한다.

지역상공회의소 등 관계기관도 이용률 제고를 위해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다. 경남도는 우선 사천공항 수요확대 방안으로 서부권 9개 시군의 사천-김포노선 탑승률 제고를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항공연계 남해안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일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다. 

사천공항을 활성화 하려면 지역주민들이 적극 나서고 경남도와 사천시를 중심으로 서부경남 9개 시군이 적극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공항을 활성화 시키려면 탑승객이 늘어야 하는데, 우선 사천시민들부터 사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를 이용해야 하지 않겠는가. 

신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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