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허성무)는 국산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1일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구내식당에서 ‘삼겹살 수육’을 함께 먹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경기지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인해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의 사기를 높이고,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독려하기 위해 한돈자조금의 지원을 받아 추진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10월 31일 국산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kg당 3148원으로 지난달 16일 4558원보다 31% 급락했다. ASF는 인체 전염 가능성이 전혀 없고, 돼지가 질병에 걸렸을 경우 유통 자체가 금지됨에도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탓이다.

창원시는 이 행사 외에도 구청 및 관내 학교 230여 개소에 돼지고기 소비를 위해 중식 메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정우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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