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구치소 사업 시행부처인 법무부에서 지난달 거창군 구치소 사업현장을 방문해 시공사 등 공사재개에 대해 논의, 행보를 통해 공식적으로 공사를 재착수하게 됨을 알렸다.

이 날 거창을 방문한 법무부 조록환 시설담당관 등 관계자 4명은 거창구치소 현장에서 시공사와 공사현장의 상황 및 공사추진 방향에 대해 2시간여에 걸쳐 논의한 뒤, 현장 점검을 통해 장기간 공사 중단으로 인한 공사현장을 정비, 잔여 철거공사 및 부지정지 공사 등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하게 됨을 밝혔다.

이어 방문단은 거창군을 방문해 구인모 거창군수와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장을 면담하고, 거창군민의 어려운 결정에 감사를 전한 후, 거창군이 필요로 하는 인센티브에 대해 논의했다.

구인모 군수는 거창군민의 선택으로 어려운 고비를 넘긴 만큼 법무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면서, 당초 건의했던 거열산성 진입도로 4차선 확장에 필요한 국비 지원, 주민편의시설의 주거밀집지역 인근 설치, 친환경 구치소 신축 등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 인센티브 지원을 부탁했다.

아울러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거창군민이 필요로 하는 인센티브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법무부는 물론 경상남도, 국토부 등 관계부처를 방문해 건의할 계획이라며, 군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으며, 법무부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군민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박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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