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지난 8일 오후 대학본부 9층 대회의실에서 경상대와의 통합 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경남과기대는 지난 4일~6일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교원 204명 중 182명(89.22%), 직원 141명 중 134명(95.04%), 조교 30명 중 30명(100%)이 투표를 종료했다.

평균 92.27%를 나타냈다. 학생은 학부와 대학원생 4911명 중 1655명, 동창회는 179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교원은 찬성 116, 반대 67, 무효 1이 나왔고, 직원은 찬성 77, 반대 57로 집계됐고 조교는 찬성 20, 반대 9, 무효 1을 보였다. 학생은 찬성 1349, 반대 292, 무효 14가 나왔으며, 동창회는 찬성 118, 반대 61로 결과가 나왔다.

최종 가중치 반영결과 찬성 63.68%, 반대 35.77%, 무효 0.55%로 최종 집계됐다. 직능단체별 반영 비율은 교원 63%, 직원 22%, 학생 9%, 조교 4%, 동창회 2%다.

그동안 경남과기대 동창회와 일부 교직원들이 경상대와의 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면서 통합을 반대해 왔는데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반대 여론은 줄어들 전망이다. 대다수의 학교 구성원이 대학 통합에 찬성하는 분위기인 만큼 통합 추진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남과기대는 경상대와 지난 2017년 교육부의 ‘국립대학 혁신지원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경상대와의 통합 논의가 시작되었다.

이에 양 대학은 올해 6월 26일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킨 뒤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양 대학 48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대학통합실무위원회와 16명으로 구성된 대학통합기획위원회를 20여 차례 열어 ‘대학통합 추진 기본계획(안)’을 작성했다.

류재주 기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