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과 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권역에 위치해 약성 좋은 산약초가 많은 함양에서 올해도 162명의 약초전문가를 배출해 10년간 총 1201명의 전문가를 양성하여 항노화 고장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함양군은 지난 5일 오후 농업기술센터 1층 회의실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 도약용자원연구소 김만배 박사의 특강을 끝으로 종강과 함께 수료식을 개최했다.

군은 지난 3월 19일 개강을 시작으로 월 2회 총 14회에 걸쳐 8개월 동안 천마·도라지·복분자·오미자·백하수오 등 고품질 약초 재배기술과 마케팅 친환경 약초의 부가가치 올리기 등 약초전반에 대한 다양한 내용으로 약초교실을 진행, 이번에 16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그동안 군은 지리적 이점을 잘 살려 불로장생 함양산삼 항노화 엑스포를 유치하고 명실상부한 산약초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2010년부터 약초교실을 매년 운영, 농가 역량을 강화하고 약초전문가를 육성해 결실을 맺게 되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고산준령이 많은 우리 고장엔 게르마늄 토질로 몸에 좋은 산약초가 많아 항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는 천혜의 지리적 장점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내년에는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를 통해 명실공히 약용작물의 본고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에서는 약용작물지원사업 추진 등 행정적 지원과 역량 강화는 물론 약초교실도 꾸준히 운영해 항노화의 본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2019년도 약초교실 학생회 대표를 맡은 안동근 씨는 “우리 군이 약초의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약초교실 운영을 지원해주신 군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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