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간호대학(학장 정면숙)은 4년제 간호학과로 개편된 후 입학한 2회 졸업생들이 졸업 3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일 오후 모교를 방문했다.

간호학과 동창회(회장 이종임)에 따르면 올해로 졸업 30주년을 맞이하는 4년제 개편 2회 간호학과 동문 30여 명은 40주년, 50주년 동문들과 함께 이날 하루 동안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 박물관과 칠암동 간호대학 복합교육센터 등을 둘러보았다.

이어 발전기금(940만 원) 전달식과 리셉션 등의 행사를 함께하며 학창시절의 추억과 낭만, 그리고 모교와 후배에 대한 사랑을 나누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면숙 간호대학 학장을 비롯해 간호대학 교수와 동문회, 간호대학 퇴직 교수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간호대학 정면숙 학장과 이종임 동창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졸업 30년을 맞이하는 동문의 모교 방문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졌으며, 이는 지난봄 동문들의 기념식수 행사에 이은 모교사랑의 실천이다”며 “앞으로도 모교 방문행사가 간호대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공식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졸업생들은 각 분야에서 간호계의 지도자로 성장해 국민건강의 수호자와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상대학교 간호대학은 1926년 경상남도 진주병원 간호부 및 조산부 양성소로부터 역사를 시작하여 1947년 진주고등간호학교로 승격됐고, 1972년 경남간호전문학교로 인가(3년제 전문대학 과정)됐다. 그 후 1983년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4년제 대학 과정) 신설이 확정돼 1984년부터 매년 40명의 학생이 입학하였으며, 이날 방문한 졸업생들은 1985년 입학생들이다.

1996년에는 대학원 간호학과 석사과정이, 2002년에는 박사과정이 각각 신설됐고 2006년 마침내 정원 60명의 간호대학으로 승격됐다. 학생정원은 2008년 70명으로 늘어나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14년 간호대학 복합교육센터가 신축돼 연구와 교육, 학업여건을 크게 쇄신했다. 2016년 10월 경상대학교 간호교육 90년 기념행사를 연 바 있다.

류재주 기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