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가 자연 속에 있다는 사고는 노자철학의 출발점이다. 엄동설한의 겨울을 거치지 않고는 결코 봄이 오지 않는다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다. 한민족은 역사 속에서 수많은 외침과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였다. 지도자의 무능과 오류로 인해 잘못되고 흐트러진 길에 들었다가도 위인과 영웅들이 나서서 민족을 바른 길로 이끌어왔다. 그러한 수많은 고난을 겪고 이겨낸 이 민족이 세운 나라가 지금의 대한민국이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주사파 중심의 운동권 좌파정부가 집권한지 2년 반 만에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심각한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자유민주애국 시민들이 거리시위로 나서기 시작하였고,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 전광훈 목사의 주도하에 10월 봉기로 시작된 국민혁명은 자유민주애국 시민의 열렬한 지지 속에 내년 총선 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이념적으로 서구와 같은 건전한 보수와 진보가 아니라 김일성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주사파에 의해 좌‧우로 쪼개지고, 국가경제는 소득주도성장과 주 52시간 근무라는 해괴한 정책으로 거덜 나고 있으며, 나라 빚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도 정부는 지출을 대폭 늘리려 하고 있다. 국가재정은 2017년부터 역전되어 총지출이 총수입보다 높아진 상태이다. 청소년 교육은 인현고 학생들의 항거에서 보듯 왜곡된 가치관과 역사관 심기에 여념이 없고, 군사‧안보정책은 북한이 핵 무력을 완성시키고 있는데도 ‘평화’ 용어로 포장하며 스스로 무장해제하고도 이를 잘했다고 되레 큰소리치고 있는 형국이다. 또한 주변국정책은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심어준 미국과의 동맹관계는 이미 질적으로 많이 훼손되었고, 동일한 자유민주주의 가치체제를 지닌 일본과는 심한 알력관계에 있다. 반면 북한 김정은 정권에는 엎드리고, 장구한 역사에서 호시탐탐 한민족을 침략해왔고 최근에는 한반도를 자국의 영향권에 두려는 사회주의 중국, 한반도에 사회주의를 전파한 러시아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한 정책들인지, 왜 사회주의로 근접하려는지 참으로 알 수가 없다.

이것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다행히도 많은 고난 속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은 역사적으로 사회주의와는 거리가 멀다. 구한말 일제 치하에서 억압에 대한 해방의 의미에 호도되어 일부 지도층 인사들이 사회주의를 새로운 가치로 수용함에 따라 이들로 인해 해방 후 좌‧우 충돌 등의 사회혼란이 야기되기도 했지만,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 나서서 자유민주주의체제를 확고히 하였으며, 김일성의 6.25 남침 시에도 미국의 도움으로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유지할 수 있게 하였던 것이다. 역사의 아이러니이지만 구한말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 만약 청나라나 러시아가 승리하였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커다란 공산세력에 기생하는 위성국가처럼 하부적인 빈농 사회주의국가에서 못 벗어났을 수도 있다. 많은 불행과 어려움 속에서도 나라가 멸망하지 않은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며, 이는 우리 민족의 위대함으로 봐야 한다.

그런데 우리 앞에 또 하나의 커다란 국가적 어려움이 놓여 있다. 왜곡되어 가는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려면 좌파정부가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지 하에서 자유민주애국 시민들이 매주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 모여 궐기하고 있고, 기독교 신도들은 10월초부터 지금까지 청와대 인근에서 철야집회를 진행 중이며, 불교‧천주교 신도들도 모두 한 덩어리가 되어 구국의 국민혁명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 운동은 좌파로부터 대한민국의 원상을 회복하려는 외침에서 비롯되었다. 구호는 ‘문재인 퇴진’이며, 좌파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 요구의 관철은 쉽지 않겠지만 자유민주애국 시민 총연합의 외침은 최소한 내년 4월에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야 한다는 절실한 소원을 담고 있다.

그러나 지난 우리 역사에는 기득세력이 국난 속에서도 자신들의 안위와 이득만 챙기려다 나라를 망친 사례들이 많다. 지금도 많은 정치인들이 자유민주애국 시민들의 애국심에 걸터앉아 자신들의 이득만을 챙기려 셈법을 따지고 있을 것이다. 야권통합이 안되면 천만 명이 넘는 광화문 이승만 광장의 외침은 사분오열되고, 이로 인해 좌파들이 장기집권하면 대한민국은 공산사회주의로 갈 수도 있다. 그런데도 정치권은 기득권을 뛰어넘지 못해 스스로 통합을 이뤄내기는 어렵다. 자유민주애국 시민이 나서야 한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없는 한기총 전광훈 목사의 주도하에 정치권이 한데 모여 타협안을 만들고, 단견과 아집으로 조건만 다는 부류는 반 통합 대상으로 공표하며 단호히 배제하고 통합을 주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고, 정치권은 물론 정당, 사회단체, 모든 종교단체를 총 망라한 자유민주애국 시민이 하나로 뭉친 비상시국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내년 총선에 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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