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난 12일 점심시간 구내식당에서 하동 ‘왕의 녹차 참숭어’ 시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제철을 맞은 하동 왕의녹차 참숭어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고자 하동군수협 지원으로 마련됐다.

시식회에는 박금석 부군수를 비롯해 손영길 하동군수협장, 언론인, 군청 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싱싱한 참숭어 회를 맛봤다.

맑고 깨끗한 섬진강 하구 노량해역에서 녹차 사료를 먹고 자란 하동 왕의 녹차 참숭어는 육질이 쫄깃하고 담백하다.

우리 몸의 필수 영양소인 불포화지방산(EPA·DHA)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겨울철 별미다.

군과 수협은 이날 군청에 이어 14일 경남도청 구내식당에서도 공무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녹차 참숭어 시식회와 하동 왕의녹차 참숭어 축제 홍보행사를 갖는다.

박금석 부군수는 “참숭어는 활어컨테이너를 이용해 캐나다 등지로 매년 수출되고 있다”며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수협은 오는 22일~24일까지 3일간 하동 노량항 일원에서 ‘제14회 하동 왕의 녹차 참숭어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에서는 참숭어 요리 시식회, 참숭어 요리경연, 맨손으로 숭어잡기, 초청가수 공연, 즉석노래자랑, 불꽃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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