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김장철을 앞두고 도민이 안심하고 김장재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고춧가루·젓갈류 등 김장철 다소비식품 위생관리 실태를 사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1일~15일까지 경상남도 및 시·군 식품위생감시원 11개반 22명이 합동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점검대상은 고춧가루·젓갈류·김치류 등 김장철 다소비식품 제조·가공업소 135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점검반은 ▲무신고 식품제조 행위 ▲중국산 김치의 국산변조 행위 ▲유통기한 경과하거나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의 사용 ▲원료의 위생적 취급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이번 점검 시에는 고춧가루, 젓갈류, 향신료가공품 등을 수거해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여 보존료, 타르색소 등 관련 검사도 병행했다.

경남도는 영업주의 자율적인 위생관리 의식 향상과 항시 안전한 먹거리가 가정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1회성 점검이 아닌 지속적인 점검과 계도활동을 펼쳐간다는 방침이다.

최용남 경상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우리 식생활의 주요 부식인 김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정기적인 지도·점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불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의심되는 경우에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우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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