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5조 2000억 원

하동군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갈사만에 천연액화가스(LNG) 복합발전소와 LNG 저장탱크, 오일 저장탱크 등이 들어서는 원유·LNG 허브터미널이 조성된다.

하동군은 지난달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중국 국영기업 시노펙, 부산북항종합개발과 원유·LNG 허브터미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윤상기 하동군수와 장홍더 시노펙 국제업무부 부총경리, 이경희 부산북항종합개발 대표는 원유·LNG 허브터미널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은 갈사산업단지 공사 재개와 원유·LNG 허브터미널 조성을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시노펙과 부산북항종합개발은 15조 2000억 원의 총사업비로 부지 조성과 시설구축 및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군은 내년부터 2035년 말까지 16년에 걸쳐 허브터미널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시노펙사는 지난 2000년 국영기업인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 산하의 주식회사로 설립 홍콩, 상하이, 뉴욕, 런던 등의 증권거래소에 상장기업으로, 베이징 차오양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연간 매출이 4146억 4900만 달러로 올해 미국 포춘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중 월마트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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