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하동녹차연구소장에 지리산청학농협 조합장을 지낸 오흥석(57)씨가 지난달 29일 군수 집무실에서 임용장을 수여, 2년간 업무를 보게 된다.

오 신임 소장은 녹차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가루녹차 수출, 친환경인증센터·식품분석센터 등 연구기관의 전문성 강화 등 녹차 산업의 신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고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글로벌 시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농산물을 비롯한 가공식품을 세계 7개국에 수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산자 소득증대 기여함 점이 하동녹차 산업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됐다.

오 소장은 연구소의 재정 자립 강화, 차 재배면적 확대를 통한 생산량 확보, 기업·학교 등 일상에서 녹차를 마실 수 있는 시스템 구축, 해외 거점 지역에 차를 즐겨 마시도록 교육과 홍보·수출 등의 경영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연구소 광장 차 콘서트 개최를 통한 지역축제 연계사업 추진, 2022년 하동야생차엑스포 준비와 함께 세계중요농업유산을 엑스포 콘텐츠로 제시하는 등 차 산업과 문화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그리고 차를 소재로 한 효능 연구 및 상품 개발을 통해 농가와 기업에 직접 이득이 되는 실용화 연구 및 융합 연구에 집중하고, 연구 결과물을 상용화해 녹차산업이 미래 혁신산업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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