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 재정 한계점에 봉착한 한국국제대학교가 교수, 직원, 학생, 동문을 포함한 대학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구성하여 대학 경영상의 위기에 따른 임금삭감 등 구조조정을 통한 자구노력방안을 수립하는 등 학교 정상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학구성원들은 임금체불로 인한 고소」고발을 중단하고, 총장 선임 및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했다.

아울러 2020년 입시를 시작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한국국제대학교는 만성적 재정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 구성원의 뜻을 모아 지자체와 국회의원에게 건의서를 전달하는 등 진주학사(진주시 계동 소재) 매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국제대학교는 구조조정 등의 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진주학사 매각이 꼭 필요한 실정이며,

이를 통해 진주시의 낙후된 구도심이 활성화가 될지에 대한 관심 또한 주목되고 있다.

경남도의회에 따르면 “대학 총장과 도·시의원 등이 지난달 29일 ‘남명학사 진주관 건립 건의서’를 김경수 지사에게 전달하고 설립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건의서를 통해 한국국제대가 소유한 진주 시내 기숙사를 매입해 활용하면 위기에 직면한 지방대학을 살리고 적은 예산으로 많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남명학사를 건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정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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