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대학교 펜싱부가 ‘제21회 전국 남·녀대학펜싱선수권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펜싱 명문으로서의 위상을 떨쳤다.

지난달 23일~25일까지 전남 해남 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국제대 펜싱부는 남·녀 에빼 종목에 출전해 남자 개인전에서 예동근(4년)선수가 1위를 차지했고, 선정엽(2년)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전현진(1년)선수가 2위, 노선경(3년)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또한 남자 단체전에서는 박한빈, 황태현, 육창현, 진유담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준결승전에서 청주대에 패했지만 값진 3위를 했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박진주, 노선경, 전현진, 소미연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준결승에서 호원대를 만나 45대 32, 12점차로 여유롭게 결승에 진출해 한국체대를 상대로 44대 43, 1점차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관 감독은 “이번 대회는 내년을 준비함에 있어 선수들 기량을 점검하는 대회였으며 남·녀 선수 모두가 좋은 성적을 거둬 지도자로서 기쁘다”며 “내년부터 남녀 전종목이 창단돼 출전하는 만큼 열심히 훈련해 전국체전 등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국제대학교 펜싱부는 지난 2007년 여자 에빼팀 창단을 계기로 2010년 남자 에빼팀을 창단해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창단 초기에는 선수선발 등 어려움이 많았으나 김정관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으로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점차 두각을 나타내며 남·녀 에뻬 명문 학교가 되었다.

국제대 펜싱부는 내년부터 에빼(전신 찌르기)에 이어 플러레(상체 찌르기)와 사브르(찌르기와 베기) 종목의 남·녀 팀이 창단되면서 3명의 지도자와 6개 팀 53명의 선수단 규모로 확대 개편해 전국체전에서 경남을 대표하는 대학펜싱 ‘전 종목’ 명문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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