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체육회가 생활체육광장 수업으로 금산면에서 운영 중인 우슈팀이 지난달 29일~1일까지 3일간 경북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생활체육 전국우슈대회’ 일반부 단체전(24식 태극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우슈 생활체육인 800여 명이 참가한 전국 생활체육대회 중 가장 큰 대회라 할 수 있다. 금산면 생활체육광장수업(우슈)은 올해 3월부터 매주 월~금 저녁 7시~8시까지 금산초등학교운동장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진주시체육회에서는 신평광장(생활체조), 충무공동광장(생활체조), 하대광장(줌바) 등 총 4곳에서 광장수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수업은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운동을 할 수 있다.

이날 수상 소감에서 금산면의 허모(70세)씨는 “2년 전 어깨수술 후 어깨가 뭉쳐 활법도 다니고 온갖 운동을 다 해봤지만, 효과가 없어 어깨시술을 생각하였는데, 우슈 운동 참여 두 달 만에 어깨 뭉침이 슬슬 풀려 지금은 편안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심장부정맥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서울대병원으로 정기검진을 다니던 참가자도 운동 참여 8개월 만에 담당 의사가 6개월에 한번만 오라고 했다”며 자랑했다.

생활체육광장수업을 운영 중인 진주시체육회 관계자는 “우슈 종목은 올해 처음으로 선정하여 사업을 진행하였는데 시작한지 1년도 안된 참가자들이 한마음이 되어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정말 축하할 일이다”며 “진주시체육회는 앞으로도 생활체육을 통해 진주시민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체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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