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색 천연염색-9

황련은 일명 산련풀, 깽깽이 풀이라 하며 여러해살이 풀로 뿌리 줄기를 황현이라 부른다.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 해 살이 풀로 솔숲 그늘진 땅의 물이 잘 빠지는 경사면에 무리지어 자생하며, 원산지는 중국, 네팔, 인도, 인도 등이다. 3월에 노란색 꽃이 피고 5월에 열매를 맺는다. 뿌리는 베르벨린(berberine)을 함유하고 있어 염기성 염료로 황색을 띤다. 노란색인 뿌리 줄기는 구슬이 잇닿는 것 같다 하여 ‘황련’이라 부른다. 잎은 달걀모양 또는 삼각형이고 깃처럼 갈라져 있으며 노란색 꽃이 핀다. 비교적 강한 항균작용이 있어 황색포도상구균, 이질균, 결핵균, 대장균, 녹농균 등의 항균작용의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는 건위, 진정, 소염, 항균 등의 효능이 있어 소화불량, 위염, 장염, 구토, 이질, 복통, 토혈, 코피, 화상 등의 치료에 뿌리를 사용하고 있다. 황련으로 염색할 경우 황색, 특히 황금색으로 염색되며 단일 색상이 나온다.

깽깽이풀의 뿌리를 이용하여 영지버섯의 황색으로 물을 들이는 일. 매염제를 사용하면 색이 더 흐려진다.

<염액 추출>

o 황련뿌리 600g을 추출 용기에 넣고 물40L를 부어 20L정도로 농축 시킨다.

o 농축된 염액은 가는 체로 거른다.

o 같은 방법을 재탕하여 합한 염료를 원액으로 한다.

<염색 방법>

o 60℃~80℃의 염액에 20분간 담가 골고루 뒤집어 가며 염색한다.

o 염색한 후 원하는 색이 발현될 때까지 반복 염색한다.

o 3% 매염제에 염색된 원단을 넣고 주물러 준다.

o 맑은 물에 노란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헹궈 탈수 한 후 중성세제를 이용하여 세척한 다음 그늘에서 건조한다.

황련은 단색성 염료이기 때문에 매염제의 영향은 크게 받지 않으나 견뢰도 향상을 위해 매염제를 사용한다.

출처:풀결천연염색 교육자료

천연염색. 김성현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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