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육대학교는 11일 실시되는 제8대 총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 4일 오후 교육대 대강당에서 총장후보 합동 연설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설회에는 7명의 총장 후보를 포함하여 학교 관계자·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연설회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정호범 총장임용추천위원장 인사말, 후보자 소개, 후보자 모두 발언 및 공통질문·답 마무리발언 순으로 진행했다.

후보자들은 모두발언을 통해 각각의 비전을 제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지호(국어교육과) 후보는 “학생들이 원하는 총장이 되는 것은 쉽다고 느낀다”며 학생들이 원하는 사소한 것부터 챙기는 총장이 되겠다고 지지를 부탁했고, 정도상(체육교육과) 후보는 “약속한 공약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며, 미래형 교사 양성, 교육 연구비 지원확대, 구성원 복지증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황규완 후보(영어교육과)는 “학령인구 감소, 4차산업 등 시대적 요구에 대응해 특수목적형 대학의 유지 및 발전, 대학평가 환류시스템 구축, 발전기금 확충 및 합리적 활용 등을 공약으로 내 놓았고, 하경수(사화교육과) 후보는 “존재지수 만족지수 행복지수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조(사화교육과) 후보는 “구조조정 문제, 4차산업 대두 등 어려운 시기이다”며 “이런 시기에는 구성원들의 소통과 공감이 중요하다”고 소통을 강조했고, 노은환(수학교육과) 후보는 “대학 교육 생산력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고 밝혔다.

유길한(교육학과) 후보는 “소프트한 교육행정이 중요하다”며 “사람중심 행정, 원칙을 지켜지는 행정으로 소통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공통질문·답 시간에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 통폐합 문제, 학내 구성원에 대한 복지 방안, 총장 당선 시 가장 우선해야 할 문제 등을 다뤘다.

질의에 대해 각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대학 통폐합에 대한 반대의사를 명확히 하고, 이에 대한 방안으로 학교 경쟁력 제고, 동문 네트워크 강화 등 여러 방법을 제시했다.

총장 당선 시 가장 우선 할 문제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후보가 임용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아, 임용율을 높이는 일이 당면 교육대의 최우선 과제임을 명확히 했다.

류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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