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19.11.19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을 정식 개관한 가운데 경남도가 전시관을 공룡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자료·시설 규모와 가치, 학예사 보유 등에 대한 심의를 거쳐 도지사가 등록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은 익룡 발자국 숫자와 밀집도면에서 국내최대이자 세계적으로 희귀한 사례로 평가돼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전국문화기반시설총람’에 따르면 공룡 자료를 전시한 박물관은 전국에 23개소가 등록돼 있다. 공룡이란 명칭이 사용된 박물관은 고성공룡박물관 등 총 5개소로 진주는 경남에서 2번째 공룡 전문박물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은 1997㎡ 규모로 전시실 2개(진주익룡관), 수장고, 교육영상관, 보호각 2동, 카페테리아로 되어 있다. 또 2개의 전시실에는 도마뱀 발자국 화석, 1cm 랩터 공룡발자국 화석 등 2500여개에 달하는 세계최대규모의 익룡발자국 화석이 경남진주혁신도시에 전시되어 있다.

전시관은 이번에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됨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교육용 전력요금이 적용돼 전기료 할인과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 또 박물관 자료 수송을 국영 수송기관에 맡길 경우 할인·감면 혜택이 있다.

허남윤 경남도 서부민원과장은 “이번 박물관 등록은 올해 개소한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에서 처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부경남 도민들이 편리하게 민원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은 천연기념물 534호 ‘진주 호탄동 익룡·새·공룡 발자국 화석산지’에서 발견된 익룡, 수각류 및 새 발자국 등 화석을 보호하기 위해 건립, 익룡 발자국 숫자와 밀집도면에서 국내 최대이며, 좁은 장소에서 익룡 발자국 화석들이 다수 발견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사례로 어린이와 청소년 등 많은 이들에게 신비스러운 공룡에 대한 다양한 생물학적 탐구 및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개방 시간은 동절기 오전 9시~5시, 그 외 기간은 오전 9시~6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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