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C선반가공-L3 외부평가 최초 2년 연속
정밀기계과 도제반 20명 전원합격

담임교사, 도제부장, 도제반 학생들이 외부평가 합격 후 기념촬영.

경남자동차고등학교(교장 정광수)는 지난 12월 9일~10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CNC선반가공-L3자격과정 외부평가에 정밀기계과 도제반 학생 20명이 응시하여 전원 합격했다. 2018학년도 23명 전원 합격에 이어 경남 최초의 2년 연속 도제 외부평가 100% 합격률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학생들은 기업 현장교육을 마치고 피곤한 가운데서도 한 명도 빠짐없이 방과 후 수업에 참석하였으며, 교사들도 외부평가 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수업 교재를 연구하고, 맞춤형 교재를 개발하여 여러 차례 모의고사를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외부 평가에 응시한 문성민 학생은 “기업 현장에서 교육을 마친 후 학교에 복교하여 필기, 실기 등의 방과후 수업을 받는 것이 힘들어서 수업하시는 선생님을 원망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시험을 치르고 선배들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원 합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친구들과 내 자신이 무척 자랑스러웠다. 학교의 명예를 높였다는 부분도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정광수 교장은 “동기부여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또한, 100% 합격보다 중요한 점은 최선을 다하면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학생들에게 심어준 것이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도제 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이 우수한 기능인으로 성장하여 사회에 진출했을 때 자존감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자동차고등학교는 2016년부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제2차 사업단에 참여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재선정 심사에 통과하여 2024년까지 사업 기간을 연장했다.

류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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