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새해부터 군내버스와 시외버스의 노선을 확대하고 한방택시를 추가 운행한다.

또 면허증을 반납하는 고령운전자에게는 10만 원권 교통카드를 제공하는 교통정책을 추진한다.

군은 우선 현재 하루에 버스 운행이 1~2회에 불과해 주민들의 불편이 컸던 단성면 서부지역~청계지역 군내버스를 1일 4회로 대폭 증편한다.

군은 증편을 위해 단성면에 운행 중인 시외버스를 군내버스로 전환했다.

또 최근 들어 중앙부처의 이전으로 교통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충청지역으로의 시외버스 운행도 실시한다.

충청권으로 가는 버스는 신안면 원지~충남 천안 구간을 1일 4회 왕복 운행한다. 산청군은 향후 세종시 행 버스 운행도 추진할 계획이다.

버스와 함께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는 ‘브라보 한방택시’ 운행지역도 추가 지정한다.

특히 한방택시 운행방식도 개선한다. 택시 사업자들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전자운행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택시이용권 지급 매수도 늘려 어르신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산청군은 또 면허증을 반납하는 고령운전자에게 교통카드 10만 원권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교통약자 콜택시’의 이용자 등록제 시행과 운행대수를 늘려 교통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여건에 맞는 어르신·교통약자 맞춤형 교통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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