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지난 6일 오후 농업생명과학대학 누리홀에서 네팔 극서대학교(Far Western University) 농업대학 교수들을 초청하여 개발도상국 농업발전을 위한 ‘한국-네팔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심포지엄은 2019년 국립대학 육성사업(해외 기관 네트워크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경상대학교 대외협력본부(본부장 정우식)에 따르면, 경상대학교와 네팔 극서대학교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 11월 국제교류 거점 확보 및 양 대학 간 교류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네팔을 재차 방문한 바 있다. 이 기간에 경상대학교 해외봉사단 파견지를 점검했고, 농업 분야 학술교류와 네팔 농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극서대학교 농업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방문단을 경상대학교에 파견하기로 했다.

지난 6일 극서대학교 농업대학 학장을 대표로한 방문단은 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을 접견하고 대외협력본부 관계자와 국제교류 관련 업무를 협의했다. 특히 양 대학은 이번 한국-네팔 공동 심포지엄 개최를 계기로 네팔 정부의 농업정책의 방향과 과제, 네팔의 고등교육 및 농업분야 현황과 문제점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경상대학교의 우수한 농업기술과 교육체계를 극서대학교에 전수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공동 심포지엄은 1월 6일 오후 3시 농업생명과학대학 누리홀에서 열렸다. 심포지엄에서는 극서대학교 랄 프라사드 암가인(Lal Prasad Amgain) 농대 학장이 최근 네팔 통계치를 근거로 농작물 생산 현황 및 산업화 수준, 농업무역수지 등 네팔 농업의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네팔 고등교육의 체계와 농업관련 학과 신설의 절차 등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류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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