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2016년~2019년)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선정된 ‘산청 고종시’를 활용한 ‘홍시 젤리’가 개발됐다.

단순 생산·판매에서 벗어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가공품 생산과 더불어 관광 상품화로 이어지는 6차 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산청군은 지난달 28일 연중 유통이 가능하고 관광 상품화가 쉬운 ‘홍시 젤리’를 개발, 출시했다.

이 ‘홍시 젤리’는 최근 우수한 품질의 산청 고종시가 많이 생산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연중 유통이 가능한 감 가공품 개발에 힘쓴 결과물이다.

‘홍시 젤리’ 개발은 산청 고종시로 곶감과 감말랭이, 홍시 등 단순가공 상품을 생산·판매하는데 그쳤던 종래의 산업구조를 한층 고도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시 젤리’는 국내 젤리제품 가공의 선두주자인 지역 기업체 ㈜신선에프앤브이(금서농공단지 내)에서 생산한다.

산청군과 신선에프앤브이는 시제품 시식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제품을 오는 5월께부터 본격적으로 유통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지난 1월초 열린 지리산산청곶감축제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시 젤리’ 시제품 시식과 홍보행사를 진행,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홍시 젤리 개발은 지역 기업의 매출 증대는 물론 신규 고용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단순가공에서 벗어나 다양한 고품질 가공품을 개발·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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