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공립박물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공모 사업에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과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이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시에 따르면 ‘2020년 공립박물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의 문화기반 시설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립 박물관에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감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경남 5개 시설을 포함하여 전국 39개 시설이 공모하였으며, 서류 심사와 PPT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진주시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별로 국비 지원 5억 원, 시비 5억 원씩 각각 10억 원 총 20억 원 투입하여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참여 자격을 갖춘 업체를 선정해 올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은 ‘실제 화석산지에서 펼쳐지는 실감형 화석탐사’라는 주제로 확장 반응형 미디어 및 익룡 특화 체감형 실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입체 영상관을 조성하여 세계 최대 익룡 발자국 화석 산지라는 전시관의 특성을 한껏 살릴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은 ‘물에 잠긴 도시 구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AR을 통한 청동기 마을 구현, 청동기 생활상 및 대장장이 체험 등 수몰된 대평리 지역의 청동기 유적을 실감 기술로 재현하는 콘텐츠를 개발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이 연말까지 마무리 되면 열악한 전시프로그램과 콘텐츠가 보완되어 관람객에게는 색다른 문화 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지역 문화 시설을 실감형 탐험으로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되고 특화된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여 향후 4차원 기술 선도형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만규 기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