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을 넘어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한·중도시발전연맹 한국대표단이 연맹 소속의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칭양구에 따뜻한 위로와 함께 구호물자를 지원했다.

한·중도시발전연맹은 영·호남 이웃사촌 하동·남해·구례군과 중국 산둥성 칭양구, 라이시시, 구이저우성 관링자치현 등 한중 6개 도시의 우호증진과 행정·경제·문화·과학기술 등의 교류를 통한 공동번영을 촉진하고자 지난해 9월 창설됐다.

한·중도시발전연맹은 이후 칭양구에 한·중도시발전연맹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하동·남해·구례군이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하동·남해·구례군 등 한국대표단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함에 따라 3일 왕파 칭양구 당서기에게 위로서한문과 더불어 의료방역복 350벌, 의료마스크 2500장, 손소독제 700개 등의 구호물자를 보냈다.

또한 하동군은 한·중도시발전연맹 소속과 별도로 의료 마스크 3000장과 사스·메르스와 유사한 생활사 및 감영경로를 가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효과적인 하동녹차 120통을 따로 지원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서한을 통해 “어려운 사태를 함께 극복해 한·중도시발전연맹의 우정을 더욱 견고히 이어가자”고 전했다.

김정우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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