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지난 6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올해 우수대학에 진학한 관내 고등학교 학생 27명과 학부모, 교사 등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상기 군수와 이양호 이사장, 하선미 교육장이 참석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하동을 빛낸 학생·학부모·교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간담회에 앞서 하동여자고등학교 3학년 서은지 학생이 지난 3년 동안 특별장학생으로 선발돼 받은 장학금을 후배를 위한 장학기금으로 선뜻 내놔 눈길을 끌었다.

올해 관내 고등학교의 대학진학률은 82%로, 지난해에 비해 4%포인트 증가했으며, 전국 20위권 상위대학에 17명이 진학했다.

특히, 하동고 강민한 학생은 카이스트, 하동여고 조소희 학생은 고려대, 하동고 강지웅 학생과 옥종고 서진호 학생은 연세대에 진학하는 등 SKY대학 등에 4명이 진학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양호 이사장은 “우수대학 진학을 축하드린다”며 “알프스하동의 주역인 여러분은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고 귀감이 될 것이며 여러분의 꿈이 실현되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상기 군수는 “교육은 미래를 키우는 중요한 일이고 여러분이 하동의 희망”이라며 ‘미래는 이상을 품은 자에게만 열린다’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을 소개하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원대한 꿈을 꼭 이루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참석한 학생들은 자기소개를 통해 행복한 꿈 이야기 등 당찬 포부를 밝혔으며, 특히 우수대학에 입학한 3명의 학생은 하동군과 하동군장학재단, 부모님 그리고 선생님에 대한 애절한 감사의 편지를 낭독해 참석자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문도명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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