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의학 김병항

명심의학 자연치유 실화(11)

수족의 병리를 이해하려면 먼저 인체의 구조도 생리도 병리도 사리적으로 되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손과 발이 가정이나 다름없고 손가락 발가락은 가족이나 다름없다. 엄지손가락 엄지발가락은 부모에 해당하고 장지는 장형이나 큰언니에 해당하고 새끼손가락 새끼발가락은 자식에 해당한다.

그럼으로 손이나 발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가정에 이상이 생겼음이고, 엄지손가락이나 엄지발가락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부모와의 사이에 이상이 생겼음이고, 중지에 이상이 있음은 큰형이나 큰누나와의 사

이에 이상이 생겼음이고, 새끼손가락이나 새끼발가락에 이상이 있음은 자식과의 사이에 이상이 있음이다.

현대의학에는 이런 사리적 병리의 학문이 없어서 지금까지는 수족에 병이 생기면 절단해버리곤 하였는데 앞으로는 이런 무모한 수단은 배제돼야할 것이다.

▲발가락 절단 사례

초등하교 교감인 K씨. 그는 꽤 많은 농토와 과수원도 있고 주택도 두 군데나 갖고 있었다. 하나 뿐인 이복동생이 사업에 실패하고 노모(계모)와 가족들이 살 곳이 없어 세놓은 집을 재기할 때까지 빌려달라고 애원했지만 거절해 형제간에 갈등을 빚고 있었다.

그 와중에 발가락 두 개가 썩어가고 있어 서울대학병원에서 절단수술을 하였으나 석 달도 못가서 사망하고 말았다. 만약 동생의 간곡한 부탁을 들어주었더라면 형제간 정의도 상하지 않았을 것이고 발가락이 썩어 절단하는 일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현대의학에는 이런 사리적 학문이 없어서 지금까지는 수족에 병이 생기면 절단해버리곤 하였는데 앞으로는 이런 무지한 수단은 배제돼야할 것이다.

▲장지 통증 자연해소 사례

정년퇴직한 전직 공무원 K씨. 그는 까닭 없이 가운데 손가락에 통증이 생겼다며 전화로 원인을 물어왔다.

가운데 손가락은 가장 긴 손가락임으로 장형에 해당하니 장형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는 신호일 것이다. 만약 그런 일이 있거든 빨리 찾아가서 아픈 마음을 풀어드리라고 일러주었다.

신기한 것은 일러 준대로 장형을 찾아가 자주 못간 것을 사죄하고 장형의 아픈 마음을 풀어주고 돌아왔더니 장지의 통증이 씻은 듯이 사라졌다는 전화였다.

나를 가장 많이 오래도록 여러 모로 보필해 준 고마운 후학이 겪은 실화를 여기에 싣는 것은, 인체의 병리가 얼마나 합리적이고 오묘한가를 독자와 후학들에게 알리고자함이다.

▲새끼손가락 통증 자연해소 사례

전직 기자출신 A여인. 그는 시가의 종교문제로 낳고 싶지 않던 아들을 낳았는데 그가 뭔가 이상한 행동을 하곤 했다. 손을 잡고 가려고 해도 뿌리치고 가버리는 등 마음에 들지 않은 데가 많아 은연중 미운 정에 사로잡혀 있었다.

어쩌다가 새끼손가락이 뒤로 재껴진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자주 통증을 느끼곤 했었다. 문득 필자로부터 들은 손가락의 병리가 생각나서 새끼손가락을 다친 것도, 아픈 것도 새끼인 자식을 미워함으로써 자식의 마음을 아프게 했기 때문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작심하고 진심으로 그 아들에게 애정을 쏟았더니 기적처럼 그 아들의 정신도 맑아지고 학업성적도 오르고 어미 말도 잘 듣게 되고 자신의 새끼손가락 통증도 씻은 듯이 사라졌다며 인체의 병리가 참으로 신기하

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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