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수박생산자협의회(회장 조일제)는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함안군수박생산자협의회 회원 및 지역별 회장 등 20여명이 모여 수박산업 발전을 위한 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함안군 수박산업 발전 방안 및 수박분야 사업추진을 방향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함안군 수박 재배면적은 1,604ha로 재배 농가수는 1453호, 연간 60838t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경남면적의 56%, 전국의 16%를 차지할 만큼 큰 규모이다. 또한 함안수박은 2008년 수박작목 전국최초 지리적표시제 등록, 2016년 함안수박산업특구지정, 함안수박 세계농업기술상 수상(협동부문) 등으로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수박 소비시장 위축과 타 지역 수박과의 경쟁으로 도전에 직면했고, 함안군수박생산자협의회는 함안수박축제 추진 및 생산자 조직 활성화, 함안수박 산업특구 활성화 등을 목표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발전방향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이날 조일제 회장은 “이번 회의는 수박생산자들이 모여 함안군 수박산업 발전을 목표로 의견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회의를 개최하여 농가 소득증대에도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수박생산자협의회는 2009년에 전국 최초 시·군단위 수박생산단지 조직체로 결성되었다. 현재까지 4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며 함안수박축제 및 함안수박 발전방향 모색, 수박분야 사업관련 협의 등을 통하여 수박경쟁력강화 및 농가소득 증대에 힘써오고 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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