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공무원들이 모범공무원으로 받은 상금을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선뜻 내놔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이광재 해양수산과장, 강은숙 예산담당주사, 엄경미 유통마케팅담당주사로 2019년 군민이 뽑은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된 공무원이다.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알프스하동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된 이광재 해양수산과장이 200만 원, 강은숙·엄경미 담당주사가 각각 100만 원 등 받은 상금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하동군은 매년 알프스하동 모범공무원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선정은 각 읍·면 이장 정수의 2분의 1이상 추천 또는 군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명의로 추천, 일반군민 20명이상 연명으로 추천하며 엄격한 현지조사 등을 거쳐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한다.

이양호 이사장은 “장학재단에 많은 도움 주신 것도 고마운데 이렇게 장학기금까지 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이 알프스 하동의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바이러스로 전달돼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상기 군수 민선 6기 출범 이후 2014년부터 600만 원 기탁을 시작으로 공무원들이 받은 상금 등으로 지금까지 1억 1900만 원의 장학기금을 하동의 희망인 청소년들을 위해 출연했다.

또한 이와 별도로 매월 700여명의 공무원들이 십시일반 자동이체에도 동참하고 있어 장학재단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문도명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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