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홍태식)는 회원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8일 하반신 장애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교체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의 봉사활동 대상자는 이웃의 신고로 발견되었으며, 척추장애로 병원치료도 받지 못하고 방에서만 생활하는 1인 단독가구로 구멍 난 문풍지를 바른 여닫이 방문에 의지해서 겨울 찬바람을 막고 난방보일러도 고장이 난 찬 바닥에서 언제 세탁했는지 알 수 없는 이불로 체온을 지켜내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였다.

천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은 실무회의를 거쳐 주거환경개선대상자로 결정한 후 겨울 찬바람을 막을 수 있는 문풍지 교체 및 장판 시공은 물론 겨울 이부자리와 식료품도 마련해 제공했다. 아울러 이·미용봉사를 지원하여 마음까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홍태식 회장은 “천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언제나 이웃의 어려움을 같이 고민하고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주민들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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