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18일 저녁 시 전역을 본청 청소과, 읍·면·동 직원, 시민수사대로 구성된 30개 반 327명으로 자체단속반을 편성하여 불법투기 야간합동 단속을 실시했다.

중점 단속대상은 비규격봉투를 사용하여 배출하는 행위,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를 배출하는 행위, 음식물쓰레기를 종량제봉투에 혼합하여 배출하는 행위, 불법소각행위, 대형폐기물을 신고하지 않고 배출하는 행위 등이었으며, 시는 배출장소 및 배출시간을 지키지 않은 행위에 대해서도 홍보와 지도를 동시에 실시했다.

시는 올해 들어 처음 실시한 단속에서 불법투기 15건을 적발하여 30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할 예정이며, 사안이 경미한 35건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계도 안내를 했다. 중앙시장을 비롯한 시내 전역에 걸쳐 실시한 이번 단속활동 결과를 보면 평상시에도 적발이 많이 되었던 곳으로 고질적인 불법투기가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특히 시는 정기적인 쓰레기불법투기 야간 합동단속 뿐만 아니라, 지난 해 중앙시장 주변에 불법쓰레기투기 예방을 위한 이동식CCTV 4대를 설치하고 지속적인 쓰레기 불법 투기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쓰레기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제까지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홍보와 계도를 수차에 걸쳐 추진 해 오고 있지만, 쓰레기 불법투기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시는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이 불가피한 실정이다”라고 밝히면서 시민 스스로 성숙한 시민의식과 준법정신으로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에 동참해 주길 당부했다.

김성우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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