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꾼 만학도로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아낌없는 온정을 베풀어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농촌힐링연합회 하만진 회장이 지난달 28일 산청 소재 장애인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이레공동체(원장 정상분)에 3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

하 회장은 지난해 기증한 물품만도 모두 1억 5000여만 원에 달하고, 지난 2018년에도 1억3000여만 원에 달하는 물품을 복지시설과 학교, 각종 단체에 기부하는 등 기부하는 사회운동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 회장은 진주기계공고를 졸업한 후 36년간 고향인 하동 옥종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늦은 나이에 서울을 오가며 고려대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마쳤고, 고려대 자랑스러운 정책인상과 2017년 기부대상 외 정부와 기관단체에서 수상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7월 제2회 칭찬의 날을 맞아 실시된 ‘대한민국 칭찬 대상’에서 기부봉사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 회장은 사회복지서비스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문화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 낮은 자세로 실천과 행동으로 평생 공부하고 배움으로 나눔과 봉사에 매진하고 있다.

또, 하 회장은 해양수산부 광양만권 특별관리해역위원, 한국도로학회 지방도로발전위원장, 섬진강문화포럼 사무국장, 지리산힐링마켓 대표, 여수엑스포 사후추진위 공동위원장, 경복대 외래교수와 한국통일진흥원 전임교수 등을 지내고 ㈔한국장애인케어 경남협회 후원회장, 친환경농업연구 농업기술자협회 하동군협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이레공동체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과 장애인 거주시설을 운영하는 법인으로 ‘열린 마음 열린 시설’을 표방하며 40명의 장애인과 20여명의 직원들이 서로 한 식구가 되어 살아가면서 함께 나누는 기쁨과 행복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를 체험을 통해 깨닫고 있다.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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