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어려운 이웃에 자비와 참사랑을 실천하는 하동군 화개면 휴심사(벽암 주지스님)의 신도들이 하동의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하동에서 미세먼지 차단망을 제조 설치하는 환경기업 (주)지엠 임용균 대표와 하동읍 고서마을 이영순 씨가 지난달 25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각각 장학기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임용균 대표와 이영순 씨는 “휴심사 신도로서 평소 부처님의 큰 가르침인 자비와 나눔의 참사랑을 몸소 실천하시는 벽암 주지스님의 장학기금 기탁 소식을 자주 듣고 작지만 힘을 보태게 됐다”며 “청소년들의 앞날을 밝혀주는 희망의 등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장학기금을 기탁해 준 두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여러분이 바라고 소망하는 대로 알프스 하동의 인재들에게 꿈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휴심사 벽암 주지스님은 2014년부터 7년간 33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부해 ‘장학금 스님’으로 불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평소 관내 어려운 이웃에 쌀과 성금을 자주 기부하며 자비와 봉사의 참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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