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시장 송도근)에서는 150여년의 역사를 지닌 ‘사천풋마늘’이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사천풋마늘의 특징은 지역 재래종으로 해풍을 맞고 자란데다가 뿌리 부분이 희고 길며, 줄기는 붉은색이 선명하게 나타나면서, 조직이 부드러우며 매운 맛이 강하지 않고 맛과 향이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효능은 설파이드 함량이 높아 항암효과와 함께 뇌졸중 예방에도 탁월하며, 알리신이 들어 있어 소화를 돕고 면역력도 높이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주는 등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이상기온에도 불구하고 1월 말에 첫 출하를 시작해 4월 초까지 약 400t이 출하될 계획이며 생산된 풋마늘은 지역농협에 20%, 상인들을 통해 80% 정도 판매되고 있는데 소비자들로부터 봄철 입맛을 돋우고 건강을 지키는 식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천시는 2010년 지리적 표시 제72호로 등록해 고유 명칭을 보호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뿌사풋’(뿌리째 먹는 사천풋마늘)이란 브랜드로 상품 등록을 해 소비자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자동세척기 지원으로 풋마늘 재배 농가에 노동력 절감과 풋마늘의 위생적인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박정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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