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새봄맞이를 준비하기 위해 시에서 직접 관리하는 꽃 양묘장에서 재배 중인 봄꽃을 일제히 출하해 주요 도로변의 난간화분과 꽃벽, 시가지 대형화분 등에 식재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봄의 향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뒤벼리 외 4개소 총 4.1㎞ 구간에 아름다운 남강과 어우러지는 난간 화분을 설치하여 꽃길을 조성하고, 상평교, 석류공원의 꽃벽을 새로 단장하고 주요 시가지에 설치된 대형화분(시청광장, 혁신도시 등) 245개소에 3월 중순까지 팬지 등 화사한 봄꽃을 식재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진주시 꽃 양묘장에서는 초화재배장 17개동 6,226㎡, 국화재배장 3개동 2,580㎡에서 팬지 외 17종의 꽃을 연간 50만본 재배하고 있다.

특히, 1년에 5번 교체되는 시가지 꽃거리 조성은 물론이고 진주논개제를 비롯한 진주남강유등축제,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등 주요행사 지원과 매년 10월중 진주 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리는 국화전시회 준비를 위해 사계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진주시는 봄꽃 식재를 시작으로 △여름꽃(페튜니아, 메리골드, 맨드라미 등) 10만본 △가을꽃(베고니아, 메리골드, 국화 등) 20만본 △겨울꽃(꽃양배추) 5만본, 총 35만 본의 꽃묘 식재를 계획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민과 관광객의 왕래가 많은 시가지 일대를 중심으로 특색 있는 거리환경을 조성해, 쾌적하고 생명력 넘치는 이미지를 연출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사계절 아름다운 꽃이 거리를 화사하게 가득 메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사회의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어 있지만, 시민들이 화사한 봄꽃을 보며 행복한 웃음꽃이 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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