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진주갑 정영훈 김헌규 갈상돈 원팀구성

더불어민주당 진주시 갑 국회의원 선거 후보를 두고 치열하게 겨루었던 정영훈, 갈상돈, 김헌규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은 정영훈 후보와 원팀을 구성하여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는데 화제가 모아지고 있다.

정영훈 김헌규 갈상돈 세 사람은 지난 17일 오전 정영훈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서로 힘을 합쳐 4.15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원팀 출범식을 가졌는데 미래 통합당은 갑구나 을구 모두 따로국밥처럼 하며 헐뜯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은 갑구나 을구 할 것 없이 전략 공천을 했지만 그 동안 열심히 활동했던 예비후보 모두가 깨끗이 승복하고 공천결정 된 진주시 갑·을 정영훈, 한경호 후보에게 힘을 보태 당선될 수 있도록 똘똘 뭉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통합당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직 자기 자신만의 욕심에 가득 찬 고질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어 정말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는 여론이 팽배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진주시을 선거구에서는 강민국 권진택 정인철 예비후보가 경선을 하여 강민국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깨끗한 페어플레이 정신은 온데간데없이 볼썽사나운 추태를 부리고 있다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으며 특히 강민국, 권진택, 정인철 세 사람이 경선을 할 때 경선 시작 전 법률적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확인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상호각서까지 중앙당에 제출했기 때문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민주당처럼 강민국 후보를 도와야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뿐만 아니라 일부 탈락자 중에서는 강민국 후보가 배신을 했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강후보를 낙선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시위를 하고 있다는데 그 배신의 이유가 자기가 국회의원 할 때 도의원 공천을 주어 도의회 건설 소방위원장까지 했는데 이번에 자기를 도우지 않고 국회의원에 출마했다며 이를 두고 배신이라는 논리로 공격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렇다면 진주에서 국회의원 4선에 16년을 했으면 후진을 위해 양보하고 강민국 후보를 키워 줄만도 한데 후진을 키워줄 생각은 하지 않고 자기만 계속해서 해먹겠다고 하는 것은 무슨 욕심인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다.

배신이라는 말에 더더욱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지금 국회의원 중에 박지원 의원 비서관 출신 이훈 의원이라든지 김무성 의원 보좌관 출신 이헌승 의원 박관용 전의원 보좌관 출신 이진복 의원 등 20여명이 국회보좌관 출신이라는 것을 감안해보면 진주을 지역구에서 배신 운운하는 그 사람에 대해 이 지역 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기도 하며 통합당 간판을 달고 국회의원 해 먹은 사람이 자신이 공천 안됐다고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이것은 당에 대한 배신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으며 지난번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시 탈당하여 박 전 대통령을 탄핵시킨 다음 다시 한국당에 입당한 것은 접사쿠라식 배신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회 보좌관 출신뿐만 아니라 도의원 출신도 국회의원 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도의원 하던 사람이 국회의원에 출마하면 그 사람들은 모두 배신자인지 정말 이상하지 않을 수 없으며 따지고 보면 김의원에게 강민국이가 배신한 게 아니고 미래통합당에서 컷오프 되었기 때문에 배신이라 하든, 항의를 하든, 황교안 대표에게 해야지 강민국에게 배신했다고 계속하면 강민국에 대한 명예훼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경남도의원 출신 정갑윤 국회의원과 김학송 전의원 등 도의원 출신이 무려 30여명이나 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진주에서 4선 의원 까지 한 사람이 그런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은 주제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 아닌지 많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홍준표 지사 같은 경우에는 같은 4선 의원이지만 당 대표를 두 번씩이나 했지만, 배신 운운하는 그 사람은 중앙 정치 무대에서 무슨 큰 두각을 나타냈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아야 하며 또, 홍준표 전 대표는 자기가 원하던 선거구를 과감히 버리고 험지로 가서 출마하는 것을 생각해볼 때, 진주시 을선거구 김의원은 왜 홍준표처럼 다른 선거구에 가서 출마도 못하면서 진주에서만 계속 해야겠다고 하는 것인지 그 속셈을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지금 현재 진주시민 여론이 당선될 정도로 호의적인지 이 문제 역시 의문스럽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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