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결정
김재경 “여러 어른들 의견 듣겠다”

미래통합당은 지난 23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진주시 을선거구 경선에서 승리한 강민국 후보를 최종 공천 확정했다. 이에 따라 4.15총선에서 강민국 후보는 보수정당의 대표로, 문재인 정권 심판을 두고 진주시 을선거구 민주당 한경호 후보와의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강민국 후보는 공천 최종 확정 된 후 “문재인 정권 심판에 진주시민들이 함께 해 달라”며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김재경 의원, 이창희 전 시장에 대해서도 보수우파의 승리를 위해 한마음으로 함께 하자”고 제의했다.

미래통합당 강민국 후보는 1971년 진주에서 출생해 동명고등학교와 경남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 후보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측근으로 홍지사가 경남도지사로 선출된 후 첫 비서실장을 역임하였으며, 이후 정무보좌역으로 홍 전 지사를 보좌했다. 이후 2014년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의원에 도전해 재선을 했다. 강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젊은 보수를 내세우며 과감히 도전해 현역인 김재경 의원이 컷오프 된 정치적 공간에서 경남과학기술대 권진택 전 총장과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정인철 예비후보를 경선에서 누르고 최종 확정됐다.

한편, 무소속 출마여부와 관련해 김재경 의원은 강민국 후보가 최종 공천 결정이 되자 진주시의 여러 어른들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며 출마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김 의원은 “무소속 출마라는 게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게 아니다. 거창·함양·산청·합천 선거구에 출마 중인 김태호 후보와 창원의 이주영 후보 등과 연대가 이루어져야 하고 또, 진주시의 여러 어른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난 후 결정 하겠다”고 전했다.

류재주 기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