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주의 환경번뇌108-50

매년 3월 22일은 UN(국제연합)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2020년 세계 물의 날 주제는 ‘물과 기후변화’로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기후변화로 인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지구는 기후변화로 인해 점점 더 많은 홍수와 가뭄이 예상된다.

홍수와 가뭄은 위생과 건강은 물론 식량안보에도 미쳐 난민 문제 등 정치적 불안정을 유발할 수 있다.

물관리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즉 홍수와 가뭄뿐 아니라 물 부족 문제, 수질오염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해결책이며, 기후변화 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로 2020 세계 물의 날 주제도 ‘물과 기후변화’로 정했다.

UN은 1992년 리우환경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 선포해 1993년부터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5년 3월 22일부터 동참했다.

우리나라는 ‘물과 기후변화,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각 지자체를 비롯해 다양한 캠페인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되었다.

중국발 신종바이러스가 한국전역과, 동남아시아, 일본, 미국을 비롯하여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 등 지구촌 전역의 확산되어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현실을 볼 때 전염병은 물론 기후와 물 등 환경 문제는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물 관리의 실수로 남강의 상류가 오염되면, 진주를 거쳐 낙동강, 부산과 바다를 거쳐 ’수질펜데믹‘으로 확산될 것이다.

‘코로나19’를 통해 보건정책의 중요성을 확인했듯이 경남인의 젓줄로써 진주의 보배인 ‘남강’의 물 관리 정책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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