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가 경남 지역 대학 최초로 첨단 미러링 시스템*을 갖춘 협력형 강의실 6개소를 구축 완료했다. 경상대학교는 올해 안으로 5개 이상의 첨단 협력형 강의실을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미러링 시스템: 학생들의 모바일 기기 화면을 전자칠판 화면으로 공유하는 시스템.

경상대학교는 지난달 27일 오전 이상경 총장과 대학본부 보직자 등 대학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협력형 강의실’ 개소식을 열었다. 경상대학교는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행사를 치렀다. 이 강의실 구축 사업은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첨단 협력형 강의실은 기존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교수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 협업과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의 ‘문제기반학습’(PBL; Problem Based Learning)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 강의실이다.

이동형 책상을 구비하여 다양한 모둠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모둠별 개인용 컴퓨터ㆍ영상 패널ㆍ벽면 화이트보드를 설치함으로써 문제 해결을 위한 학생 간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실험 장면이나 모둠별 테이블의 진행상황을 유ㆍ무선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호 공유할 수 있으며 ‘학습 관리 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과 연계하여 학생들의 학습활동 데이터를 관리함으로써 수업의 질 향상이 크게 기대된다.

올해는 단과대학 5개소(자연과학대학 1개, 공과대학 2개, 농업생명과학대학 1개, 사범대학 1개)와 공용 공간으로 미래교육원 1개소 등 모두 6개소를 구축하고 ‘차세대디스플레이챌린지 PBL’, ‘PBL 기반 식품자원경제학연구’ 등 33개의 PBL 방식 강좌를 운영한다.

류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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