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산업진흥원(원장 백정한)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창원 산업분야 4대 정책 아젠다’를 발표하고, 총선 공약으로 반영해 줄 것을 각 정당에 요청했다.

창원산업진흥원은 세계 경기침체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원 산업의 체질 개선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4대 사업을 선별했다.

먼저, 첫 번째 정책 아젠다로 ‘방위산업진흥원 창원 유치’를 제안했다. 창원시는 국가지정 방산업체 94개 중 20개사가 입지해 있는 전국 최대의 방위산업 집적도시로 방위산업진흥원이 창원에 유치될 경우 국방기술품질원 창원기동화력센터, 육군종합정비창, 해군군수사령부 등 기존의 우수한 방위산업 인프라와의 시너지 효과로 창원이 세계 최대의 방위산업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산업진흥원 신설 법안은 백승주, 이철희 의원 등에 의해 제안되었지만, 20대 국회 미 상정으로 21대 국회 재상정이 필요한 사업이다.

또한,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인해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져 있는 두산중공업과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탈원전 정책의 점진적 추진 및 대형 가스터빈 산업 육성’, 창원 제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남과학기술원 설립’, 창원의 동북아 물류거점 도시 도약을 위한 ‘창원 내륙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백정한 원장은 “창원 산업분야 4대 정책 아젠다는 창원 산업의 체질 개선과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정책”이라며 “각 정당의 총선 후보자들이 선거 공약으로 채택해서 꼭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필 기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