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가 심화됨에 따라 우리는 늙어서도 일을 해 생계를 이어나가야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는 일을 하려한다. 하지만 젊은이들도 취업이 힘든 요즘, 노인들이 일자리 구하기란 더 어렵다. 혹 일자리가 있다 해도 노인들은 정보력, 나이제한, 기술력 등 한계에 부딪힌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주시에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가 있다.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곳이다. 충분히 일을 할 수 있지만 노동시장에서 제외된 노인들을 위해 센터는 일자리를 지원한다.

센터는 일자리 정보가 부족한 노인들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연결해준다. 또 기업으로부터 직접 구인의뢰를 받아 노인들을 취업시키기도 한다. 노인들은 본인이 원하는 일, 나이, 기술 등 정보를 센터에 제공하고, 센터는 적합한 일자리를 찾아 취업을 연계한다. 진주노인일자리센터 활동으로 지금까지 진주지역에 취업한 노인들은 590여명이다.

진주지역 대부분 노인들은 넘치는 시간에 비해 노후자금이 부족하다. 그런 노인들이 일자리센터를 통해 일하는 즐거움과 돈까지 벌 수 있으니 1석2조가 틀림없다. 하지만 노인들도 일을 할 때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한 사람의 잘못 된 행동으로 센터와 노인들을 채용한 의뢰자들과 기업에게 신뢰를 잃을 수도 있다. 자칫 잘못하면 ‘노인은 안돼’라는 인식이 생길 수 있다.

우리는 몇 살까지 일할 수 있을까. 고령화가 심화 될수록 노인일자리사업은 확대 될 것이다. 그 점을 활용한다면 집에서 외로움을 느끼고 사회적 역할을 잃어버린 노인들도 사회로 재도약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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