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오는 19일까지 ‘남지유채단지’와 ‘개비리길’의 출입을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창녕낙동강유채축제’를 취소했으나,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양산 원동 매화 축제, 광양 매화축제, 구례 산수유 꽃 축제 등의 전례를 볼 때 축제를 취소해도 많은 상춘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이로 인한 감염병 확산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남지유채단지와 개비리길을 전면 폐쇄한다.

특히, 군은 남지유채단지 주 출입로인 남지 낙동강변로와 남지읍에서 유채단지로 가는 길을 전면 통제해 출입을 금지할 계획이며, 불법 주정차와 노점상 등을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국민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이해를 구하고,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욱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창녕을 방문하시는 관광객을 맞이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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