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창원수목원’이 경상남도 제3호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됐다. 이로써 국내에 등록된 수목원은 총 63곳이며,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립수목원은 31곳이다.

창원수목원은 식물유전자원 보존과 국가 식물종 다양성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창원시 의창구 삼동동 일원에 10.4㏊ 규모로 조성하기 시작해 오는 6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창원수목원은 증식‧재배시설, 관리시설, 전시시설, 미로정원‧동요의 숲‧교과서 식물원 등 14개의 주제원 및 벽천분수‧연못‧쉼터 등의 조경시설로 구성돼 있다. 식물자원 1205종 23만 본을 심어 공립수목원 등록 조건을 갖추었으며, 1480㎡ 규모를 자랑하는 선인장 온실에서는 387종 6621본의 선인장과 열대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곽기권 환경녹지국장은 “창원수목원은 이번 공립수목원 등록을 발판 삼아 식물유전자원을 보존하고, 도심 속 아이들에게는 자연체험 학습공간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는 휴식 공간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우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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