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정원 산책-4
강호철 경남과기대 조경학과 교수
『세계의 명품 정원』 저자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은 식민지 시대에 영국인들이 설계하고 조성한 식물원이다. 52ha면적에 전 세계 희귀종을 포함한 다양하고 풍부한 열대 식물원이다.
19세기부터 동남아시아 식물 연구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20세기 들어 고무나무 재배의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오늘날까지 열대 식물학 및 원예 부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개원 당시의 조경 디자인이나 용도의 큰 변화 없이 오늘날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오키드 가든 (National Orchid Garden Singapore)은 싱가포르 식물원 내에 있다.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난초정원으로 인기가 높다.
부지가 넓지 않으나 유료입장이며 수 많은 난초들이 열대의 숲 속에서 자태를 뽐낸다.
희귀한 난초들이 전시되어 있는 특별한 테마정원이다.
국가원수나 유명인사들이 방문하면 새롭게 육성된 품종을 이름 지어(命名) 주기도 한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의 이름을 딴 난초도 있다.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싱가포르 국립식물원 난초정원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