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코로나19’ 여파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아동양육 가정을 돕기 위해 4억 원 규모의 ‘아동양육 한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3일 산청군은 3월 기준 만7세 미만(2013년 4월생~2020년 3월생)의 아동수당 수급아동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시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방법은 전자바우처인 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를 활용한다. 대상아동 1인당 40만 원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비대면 방식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포인트는 경남 지역에서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대형전자판매점, 클린카드 적용업종 등은 사용할 수 없다.

기존 아이행복카드나 국민행복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보호자는 따로 신청할 필요 없이 4월 중순께 포인트가 자동 지급된다. 전자바우처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보호자는 오는 10일까지 복지로 사이트 또는 각 읍·면사무소에서 기프트카드를 신청해야 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지원방법을 비대면 방식으로 결정했다”며 “이번 한시적 지원 사업이 아동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한편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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