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정원 산책-8

강호철 경남과기대 조경학과 교수

펩시콜라 본사에 있는 펩시코 조각공원의 조각작품.

 

웨체스터 퍼체스에 위치한 펩시콜라 본사에 있는 ‘펩시코 조각공원은 펩시 회사의 창조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1965년 조성된 정원이다.

아름다운 호수를 중심으로 넓은 잔디밭과 울창하고 다양한 수목들로 가득하다. 정성스럽게 가꾸어진 멋진 정원에는 45점의 조각들이 자태를 뽐낸다.

이곳에는 평범한 작품이 없다.

헨리 무어, 로댕, 미로 등 하나 같이 유명 작품들이 아름다운 정원에 여유롭고 품격 있게 자리하고 있다.

정원에서는 년 중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2012년 대대적인 보수공사로 잠시 폐관되었다가 2017년 다시 문을 열었다.

하지만 모두에게 개방됐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입장에 제한을 두고 있다.

이곳의 정식 명칭은 ‘도널드 캔들 조각 정원(The Donald M. Kendall Sculpture Garden)이다. 펩시콜라의 사장이었던 캔들 씨는 일찍이 1965년에 창조적이고 실험적인 펩시회사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 공원을 제작해 168 에이커에 달하는 대지에 아름다운 호수를 가운데 두고 넓은 잔디와 다양한 나무로 조성된 이곳에는 45개의 조각 작품이 산재해 있다.

펩시코 조각공원은 1970년도부터 2012년 문을 닫기까지 거의 매년 10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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